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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가 더 행복한 이유

직장 다니고, 학교 가느라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서 식사하는 게 참 어렵습니다. 저도 언제였나 싶은데요, 가족들이랑 다 같이 모여서 밥을 먹는 게 혼자 먹는 거랑은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훨씬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자취를 시작하면 그리워지는 게 바로 가족들과의 식사시간입니다. 어릴 땐 밥 먹으라는 소리가 그렇게 귀찮게 들렸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 가족 밥상이 무척 따뜻했었다는 걸 많이들 느끼실 겁니다.

자취생들은 혼자 저녁을 먹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밥을 앞에 두고도 가끔 우울해질 때가 있다고 하는데요,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면 행복 호르몬이 나온다고 합니다.

일단 음식을 씹으면 뇌에서 옥시토신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은 행복감을 주며 스트레스를 낮춥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사랑하는 사람이 먹는 모습만 봐도 옥시토신은 더 많이 분비됩니다.

가족 밥상이 더 행복한 이유이기도 한데요, 이뿐 아니라, 가족과 식사를 하는 경우, 과일과 채소 섭취율이 높아집니다.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하는 청소년은 그렇지 못한 청소년에 비해 과일, 채소 섭취율이 45%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가족 밥상은 학업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식사를 함께 자주 할수록 B학점 이상의 성적을 받을 확률이 높았습니다. 아이들은 밥을 먹으며 부모와 대화하고 다양한 단어를 익히기도 합니다.

많은 어휘를 알고 있으면 더 빨리 배우고 독서를 즐기게 되는데요,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가 이렇게 좋은 점이 참 많죠. 주중에는 시간 내기가 어렵다면 주말만큼은 온 가족이 모여서 행복하고 맛있는 밥 드셨으면 좋겠네요.

▶ 예전엔 몰랐던 '집밥'의 소중함…가족 밥상이 중요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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