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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피해자들에 용서 빈다"

'한화 3남' 김동선 "피해자들에 용서 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씨가 만취 상태에서 변호사들에게 막말과 폭행을 해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피해자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리고 용서를 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한화그룹을 통해 내놓은 입장 자료에서 "죄송스럽기 한이 없고 지금의 저 자신이 싫어질 뿐"이라며 이렇게 사과했습니다.

또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할 제가 물의를 일으켜 더욱더 면목이 없다"며 "왜 주체하지도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지, 또 그렇게 취해서 왜 남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며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당시 막말과 폭행은 기억하지 못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입장 자료에서 "취기가 심해 당시 그곳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을 기억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버지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사과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 회장은 "아버지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무엇보다 피해자분들께 사과 드린다. 자식 키우는 것이 마음대로 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화그룹 측은 전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월 대형 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 명의 친목 모임에 동석했다가 만취해 "아버지가 뭐하시냐",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등 막말을 하고, 일부 변호사들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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