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SOFA 이행 합의, 군사기밀 아니면 최대한 공개"

외교부는 주한미군지위협정 'SOFA'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군사기밀 등을 제외한 정보를 한국 국민들에게 최대한 공개한다는데 한미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1일) 용산 미군기지에서 열린 제198차 SOFA 합동위원회에서 "SOFA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SOFA 이행 합의와 관련해 공개 가능한 정보를 한국 국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양측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SOFA에서 합의하는 모든 문서를 군사기밀이거나 미군 내부 사정에 관한 것이 아닌 한 공개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합동위원회는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인식하고 주한미군 기지의 환경문제에 대해서 건설적인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또 한미 양국 합동위원장은 부지 공여 및 반환을 수행함에 있어 긴밀한 협의와 공동환경평가절차의 충실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양측은 또 주한미군 관련 범죄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적 노력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조구래 외교부 북미국장이, 미국 측에서는 토머스 버거슨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각각 위원장으로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