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정은지, 폭발물 설치 협박범을 향한 '경고'…"법은 당신을 안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정은지가 폭발물 설치 협박에 대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정은지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당신이 누군지 모르지만, 법은 당신을 안다고 합니다. 하지만 캐나다와 한국의 법이 달라 범죄를 저지르고 있음에도, 누군지 알고 있음에도, 벌을 주지 못하고 있다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은지는 "계속해서 피해를 끼치고 있는 범죄자가 하루빨리 잡힐 수 있도록 더 강력한 조치를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정은지는 매번 수고하는 경찰들과 오늘 행사를 기다려 준 기자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JTBC 드라마 '언터처블' 제작발표회 현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드라마 '언터처블' 측은 "신원 미상의 남자로부터 1시 10분경 호텔 보안실로 협박 전화가 왔다"며 "오늘 '언터처블' 제작발표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원한이 있으니 폭발물을 터트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경찰견이 행사장 곳곳을 돌며 폭발물 수색을 진행했지만, 결국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약 20분간 행사가 지연되는 소동이 일었습니다.

한편 에이핑크는 지난 6월부터 최근 참석하는 행사마다 폭발물 설치 협박을 받고 있습니다.

(구성=최새봄 작가, 사진=정은지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