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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연간 20억 절감…'에너지 신산업' 울산이 주도한다

<앵커>

울산에 청정에너지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민관 추진 기구가 설립됩니다. 에너지 신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전망입니다.

이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동서발전의 울산화력본부 한편에 지난 5월 에너지 저장장치가 설치됐습니다.

국내에서 최초로 발전 설비에 연계한 에너지 저장장치입니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여유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 놓았다가 전력 수요가 많을 때 이를 공급해주게 됩니다.

[서민석/동서발전 차장 : 울산화력본부 에너지 저장 장치를 통해 수명 기간 14년 동안 약 25억 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됩니다.]

이처럼 울산에서는 내년 3월까지 132억 원을 들여 삼성SDI 등 7개 사업장에 에너지 저장 장치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연간 약 20억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위해 울산시와 한국동서발전 등 11개 기관과 기업들은 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저장 장치 관리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와 별도로 울산시와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등 세 기관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전담기관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현/울산시장 :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전담할 수 있는 지역 차원의 전담기관을 설립하겠다는 아주 야심 찬 포부를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에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 생각됩니다.]

오랜 세월 전통적 산업도시였던 울산이 머지않아 신재생 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산업을 주도하는 에너지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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