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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역사 지붕 철골 구조물 일부 변형…"큰 문제 아닌 듯"

포항역사 지붕 철골 구조물 일부 변형…"큰 문제 아닌 듯"
포항 지진의 영향으로 포항역사의 지붕을 지탱하는 트러스 구조물에 변형이 발견돼 정부가 정밀안전진단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강철로 된 구조물의 미세한 변형이어서 구조 자체에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트러스 구조물은 대형 건물의 지붕 밑 공간에 엑스자나 삼각형 모양으로 설치되는 철골 뼈대를 말합니다.

현재 이 구조의 일부 철골이 미세하게 휜 상태이며 페인트도 떨어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처마 쪽을 지탱하는 기둥 등이 지진의 충격을 다소 받은 것 같다"며 "전문가가 투입돼 트러스 구조물 변형 등 포항역사 전반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트러스 구조물은 강철 소재이기 때문에 유연성이 콘크리트보다 강하다"며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는 과정에서 일부 변형이 왔지만 지금으로선 구조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지진 직후 포항역사 천장 마감재와 유리창, 수도관 일부가 파손됐을 뿐 구조상 문제는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포항역사는 규모 6.5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가 된 건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부는 안전진단을 시행 중이지만 역사는 정상적으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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