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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인근' 강원 양양서도 AI 검출…고병원성 검사 중

<앵커>

전북 고창과 전남 순천만에 이어 어젯(20일)밤에는 강원도 양양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정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아직 고병원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평창 올림픽 개최지 인근에서 AI가 발견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경부 산하 환경과학원은 지난 16일 강원도 양양 남대천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 대한 중간 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전북 고창이나 전남 순천만과 달리, 양양 남대천의 경우 아직 고병원성 여부가 판명되지 않았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 삼일 뒤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창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인근 지역인 양양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양양 남대천은 올림픽 경기장이 있는 정선이나 평창 등지에서 40 내지 100㎞ 정도 떨어진 지역입니다.

이낙연 총리는 오늘 아침 국회 고위당·정·청 협의회에서 강원도에서 의심스러운 부분이 생겨 조사 중이라며 선제 조치를 취해 불안감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면서 전국 모든 가금류의 이동이 오늘까지 금지되고 있습니다.

또 순천만에서도 AI가 검출되자 순천만 일대를 폐쇄한 뒤 관광객 입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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