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홍종학 장관 임명…195일 만에 내각구성 마무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홍 후보자 임명으로 문재인 정부 내각 구성도 195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첫 소식, 남승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1일) 오전 국무회의 참석에 앞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지난달 23일 홍 후보자 지명 후 29일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가 있었지만, 정부 조각을 시급하게 마무리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갈 길이 아주 바쁘다' 이런 사정들을 감안해서 야당들도 양해해 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현 정부 들어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고위공직자를 임명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오늘 홍 후보자 임명으로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늦은 195일 만에 내각 구성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홍 후보자는 임명장 수여식 직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장관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대통령님과 국민의 뜻에 따라 출범한 부처라는 점에서 저 스스로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지속적인 지진 대책과 철저한 수능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지진에 취약한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과 국민 불안이 큰 원전, 석유화학단지 등에 대해 내진 보강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직장 내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문제 제기조차 못 하는 문화부터 시급히 바로잡되 특히 공공기관에 있어선 기관장과 부서장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