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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학교 내진보강 2030년까지 마친다…매년 516억 투입

서울시교육청이 지진 발생 시 이재민대피소로 활용할 학교건물 723동의 내진보강을 2019년까지 마치기로 했습니다.

또 늦어도 2030년까지는 내진성능을 갖춰야 하는 학교건물 모두가 내진성능을 확보하도록 보강 작업을 끝낼 계획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포항 지진을 계기로 이런 내용의 학교 내진보강 등에 관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교육청은 매해 학교 내진보강에 투입하는 예산을 기존 400억원에서 내년부터 516억원으로 늘려 애초 계획보다 4년 이른 2030년까지 내진성능이 필요한 모든 학교건물에 내진성능을 갖추도록 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재민수용시설로 지정된 723동 내진보강은 내후년까지 마치기로 했습니다.

현재 서울지역 학교건물 6천92동 가운데 내진성능을 갖춰야 하는 건물은 3천609동인데 이 중 실제 내진성능이 확보된 건물은 26.5%에 그치고 있습니다.

학교건물은 규모 약 6.3의 지진이 발생해도 건물 안 사람들이 다치지 않을 수준의 내진성능이 필요합니다.

이재민수용시설로 지정된 학교건물은 같은 규모의 지진에 '즉시 거주'가 가능한 수준이어야 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필로티 구조 건축물이 있는 학교 142곳에 대해서는 긴급 시설점검을 벌일 예정입니다.

교육청은 또 2019년부터 2027년까지 학교 석면제거에 투입할 예산도 연간 300억원에서 37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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