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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아르헨티나 잠수함에서 나온 소음 아냐"…옅어지는 구조 희망

실종된 아르헨티나 잠수함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잠수함 구조의 실마리로 기대를 모았던 소음의 출처가 실종 잠수함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엔리케 발비 아르헨티나 해군 대변인은 지난 15일 훈련 중 실종된 아르헨티나 잠수함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했던 소음을 음향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잠수함이 아닌 해양이나 해양동물에서 나온 것 같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현지언론은 실종 잠수함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소음이 수색 중인 아르헨티나 해군 함정에 감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수면에서 200m 아래 지점에서 감지된 이 소음은 마치 도구로 잠수함 선체를 두드리는 듯 들려 실종 잠수함 승조원들이 조난 신호를 보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 잠수함이 해군 본부와 마지막으로 교신했을 당시 배터리 시스템 고장으로 긴급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한 사실이 새롭게 알려졌습니다.

아메리카 대륙 최남단 우수아이아에서 마르 델 플라타 기지로 향하던 아르헨티나 잠수함은 15일 아침 파타고니아 해안에서 400㎞ 떨어진 곳에서 마지막으로 해군 본부와 교신한 이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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