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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다시 증가세…3분기 9조 3천억 원, 작년 동기비 7.2% 증가

지난 2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로 줄어들었던 카드론 이용액이 3분기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신한과 삼성, KB국민, 현대, 하나, 우리, 롯데 등 전업계 카드사가 발표한 분기보고서를 보면 지난 3분기 카드론 이용액은 9조3천57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6천290억원, 비율로는 7.2% 증가했습니다.

지난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0.4% 소폭 줄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겁니다.

3분기 카드론 이용액이 늘었지만 3분기까지 누적액으로 보면 증가율은 높지 않습니다.

3분기까지 7개 카드사 카드론 이용액은 27조2천533억원으로 4.3% 늘었습니다.

1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보였던 지난해와 비교해 카드론 이용액 증가율이 둔화한 겁니다.

카드론 이용액 증가율이 높지 않은 것은 정부의 가계부채 조이기 정책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부터 은행 가계대출 조이기에 들어가자 2금융권 대출이 급증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당국은 올해 초 카드사에 카드론 증가율을 7% 수준으로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고, 그 결과 카드론 취급액 증가율도 둔화하는 양상입니다.

카드업계에서는 내년에는 카드론 취급액이 본격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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