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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여성 운전교습 내년 3월 시작…외국인 여강사 강습할 듯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에 대한 운전교습이 내년 3월부터 시작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정부가 여성 운전을 허용하는 내년 6월 24일보다 약 3개월 먼저 여성이 운전을 배울 수 있는 셈입니다.

현재 사우디에서 63개 운전 학원이 여성을 가르치려고 준비 중입니다.

사우디에선 여성이 가족이 아닌 외간 남자가 동석할 수 없는 탓에 운전 학원은 외국인 여성 강사를 고용해 강습할 것으로 보입니다.

압둘아지즈 왕립대학과 세계 최대 여성대학인 누라빈트압둘라흐만 공주 대학도 여성 전용 운전 교습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사우디 여성은 아랍에미리트 등 일부 걸프 국가에서 운전교습을 받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사우디 당국이 걸프 국가에서 자국민 여성이 취득한 운전면허를 인정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걸프 국가 간에는 운전면허가 상호 인정되고 6월 단교한 카타르를 제외하면 자국의 차 번호판을 그대로 달고 국경을 넘을 수 있습니다.

여성에 대한 운전면허증 발급과 관련해, 사우디 교통 당국은 운전면허를 새로 따거나 운전에 미숙할 경우 90시간 동안 교습을 받아야 하고, 운전에 익숙하면 30시간의 교습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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