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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일부 제빵사 "본사 직접고용 반대"

파리바게뜨 일부 제빵사 "본사 직접고용 반대"
파리바게뜨가 제빵사 5천300여 명에 대한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내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제빵사가 본사의 직접고용을 원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파리바게뜨의 협력사 '도원' 소속 제빵사 30여 명은 "본사 직접고용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이유는 본사의 과도한 지시, 명령"이라며 "본사 소속이 되면 직접적인 관리·감독을 받게 돼 업무 종류와 업무량이 훨씬 늘어날 텐데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빵사들이 본사 소속이 되면 가맹점주들이 직접 빵을 굽겠다고 나서고 샌드위치와 커피를 생산하는 카페 매니저들은 없어질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본사·협력사·가맹점주가 추진하는 3자 합작법인을 통한 고용이나 현행대로 협력사를 통한 고용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제빵사 700여 명이 가입된 민노총 소속 파리바게뜨 제빵사 노조는 본사의 직접고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빵사들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본사의 직접고용에 대해 다른 입장을 보여 앞으로 파리바게뜨 본사와 정부 간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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