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가을 이후 첫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채취한 호흡기 환자 표본검체 28건 중 1건에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검출했습니다.
지난해 첫 검출 시기와 비슷하고 검출 바이러스도 A(H3N2)형으로 겨울철 국내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유형입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감염됩니다.
하루에서 나흘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전신쇠약감, 인두통, 코막힘, 기침 등 증세를 보입니다.
어린이의 경우는 어른과 달리 구토와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서진종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장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와 학생들 사이에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독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