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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슈퍼스타"…방탄소년단 'AMA'서 꿈의 무대 펼쳤다

"인터내셔널 슈퍼스타"…방탄소년단 'AMA'서 꿈의 무대 펼쳤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를 통해 미국 TV에 데뷔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우리시간으로 오전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 시상식에서는 앞서 지난 2012년 싸이가 '뉴미디어상'을 받고 세계적인 래퍼 MC해머와 함께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지만 K팝 그룹이 공연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입니다.

총 17개의 무대 중 16번째로 공연한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 판매량 137만장을 기록한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의 타이틀곡 'DNA'를 선보였습니다.

공연에 앞서 체인스모커스가 무대에 올라 "'인터내셔널 슈퍼스타'란 말로 부족한 팀이다. 미국에서 TV 데뷔 무대를 선보이는 BTS를 박수로 맞아달라"며 방탄소년단을 소개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무대를 마친 뒤 소속사를 통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이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까지 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공연까지 하게 돼 꿈만 같았다"며 "미국 시상식에서 한국어로 된 음악을 선보인다는 것 자체로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전 세계 팬들과 새로운 많은 사람에게 우리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많은 분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응원해주셔서 무대 위에서 정말 행복했고, 최선을 다해 준비한 공연을 잘 마쳐 기분 좋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주최 측이 방탄소년단의 자리를 시상식 가장 앞줄에 배치하고, 무대 순서도 공로상을 받은 다이애나 로스의 공연 직전에 미련해 사실상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하는 특급 대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전 레드카펫에서부터 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공식 SNS와 시상자로 선 할리우드 배우의 SNS에는 방탄소년단과 찍은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올해로 45회째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미국 ABC를 통해 생방송됐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8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된 브루노 마스가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았습니다.

'팝 록 부문 최우수 여자 아티스트' 상은 레이디 가가, '팝 록 부문 최우수 듀오/그룹' 상은 이매진 드래곤스가 차지했고 '공로상'은 다이애나 로스가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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