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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르면 오늘 특별재난지역 선포…대통령에 건의"

<앵커>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이 이르면 오늘(20일) 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 지역에서는 규모 3.5가 넘는 강한 여진이 두 차례나 일어나 주민들의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환 기자. (네, 포항 흥해공업고등학교 대피소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가 국무총리 주재 회의를 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의결했습니다.

피해 규모 예비 조사 결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사안이 엄중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국무회의를 거쳐 재난지역이 선포되는데 정부는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재난대책비 10억 원을 바로 교부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대피소에서는 어젯밤 규모 3.5 여진에 이어 오늘 새벽엔 규모 3.6의 강한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 이후 휴업했던 포항의 학교들은 오늘부터 수업을 재개한 가운데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등교를 했습니다.

하지만, 건물 파손 정도가 심한 유치원 12곳과 초등학교 13곳, 중학교 4곳은 계속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흥해 공업고등학교와 근처 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겼던 이재민 가운데 장기 거주가 필요한 사람들은 다시 흥해 체육관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일부 이재민들은 임시로 옮긴 대피소의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편을 크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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