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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만나러 간 中 특사…美 비난 멈추지 않는 北

<앵커>

중국 쑹타오 특사가 북한에 간 지 사흘째입니다. 이번엔 뭔가 될는지 어느 때보다 관심이 많은데 아직 김정은을 만났다는 소식은 없고 북한의 미국 비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중인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은 방북 첫날부터 북한 정권의 실세 최룡해 당중앙위 부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조선중앙TV : 중조 두 당 두 나라 사이에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계속 발전시켜나가려는 중국 당의 입장에 대해서 강조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한국전 당시 사망한 중국군 묘지를 찾은 쑹 부장이 오후 들어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을 만났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관련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대회 결과 설명을 위한 방북이지만 김정은을 만나면 시 주석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한반도 현안에 대한 중국과 국제사회의 입장을 설명하고 대화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분위기가 그리 좋은 건 아닙니다.

북한은 쑹 부장의 방북 와중에도 트럼프 미 대통령을 깡패두목이라고 비난하는 등 대미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 : 유일 초대국이라고 하는 나라에 대통령 할 사람이 그렇게도 없는지, 정신병자 미친개니까 뭘 모르고 아무렇게나 지껄여댑니다.]

중국 환구시보도 쑹타오는 마술사가 아니라며 과도한 기대를 갖지 말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이 쑹타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향후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가늠좌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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