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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베 21일까지 안 물러나면 탄핵"…집권당에서도 제명

가택연금 상태인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린 가운데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짐바브웨의 주요 야당인 민주변화동맹 의원 이노슨트 고네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집권여당과 함께 탄핵안을 논의 중이라며 무가베가 21일까지 물러나지 않으면 탄핵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집권여당은 무가베 대통령과 그레이스 여사를 동시에 제명하고, 그레이스 여사가 축출했던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을 복권시켰습니다.

현재 의원들이 논의 중인 탄핵 사유는 무가베 가족의 재산 축적, 측근 부패와 권력 남용, 경제 파탄 등입니다.

여기에 37년째 권좌를 지켜온 무가베 대통령이 영부인 그레이스 여사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려는 움직임을 노골화하면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습니다.

짐바브웨에서는 지난 15일 군부가 정부를 장악한 이후 야권과 시민 등이 거리로 나와 가택연금 상태인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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