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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 권재근씨 부자 빈소에 이틀째 추모 이어져

'세월호 미수습' 권재근씨 부자 빈소에 이틀째 추모 이어져
세월호 선체 조사에서도 끝내 유해를 찾지 못한 미수습자 고 권재근 씨와 혁규 군 부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는 조문 이틀째인 오늘(19일)도 정치인과 시민들의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오늘 오후 4시40분쯤 권 씨 부자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차례로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 흰 국화를 권 씨 부자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등 조문을 마친 이들은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유해 일부조차 찾지 못해 안타깝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세월호 참사 2기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에는 '4·16연대' 박래군 공동대표와 김혜진·최종진 상임운영위원 등이 조문했습니다.

권 씨의 형인 오복 씨는 박 대표에게 "3년 7개월을 그 안에서 있었다"며 눈물을 글썽였고, 박 대표는 오복 씨를 위로했습니다.

정치인과 시민의 추모가 계속됐지만, 빈소가 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한 조문객은 '빈소에 왜 이렇게 사람이 많지 않으냐'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빈소 안팎에는 정치인과 세월호 관련 단체가 보내온 조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낙연 국무총리와 추미애 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종훈 민중당 대표 등이 조화를 보내 고인들을 추모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고 밝힌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4·16연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 등도 조화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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