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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억할게요"…이어지는 단원고 미수습자 추모 행렬

"항상 기억할게요"…이어지는 단원고 미수습자 추모 행렬
3년 반 만에 장례를 치르게 된 세월호 참사 단원고 미수습 피해자 박영인·남현철 군과 양승진 교사의 합동분향소에는 발인을 하루 앞둔 오늘(19일) 매서운 추위에도 이틀째 추모객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비통함 속에서도 차분하게 조문객 한 명 한 명을 맞이했습니다.

오늘 빈소가 마련된 경기 안산시 안산제일장례식장을 찾은 한 시민은 "돌아가신 양승진 교사와 박영인, 남현철 군과는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교직에 몸담은 입장에서 마음이 좋지 않아 직접 장례식에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단원고 미수습자 3명 중 한 명의 친척이라는 조문객도 "너무 애통하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육지로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안산제일장례식장 1층 벽 한쪽은 방문객들이 남겨놓은 추모 포스트잇으로 빼곡히 메워졌습니다.

오늘 장례식장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다녀갔습니다.

미수습자들의 장례는 삼일장으로 치러집니다.

유품은 내일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된 뒤 세월호 참사 다른 희생자들이 잠들어 있는 평택 서호공원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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