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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압박…"美사무소 폐쇄 검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해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CBS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최근 팔레스타인 측에 "이스라엘과 진지한 평화협상 논의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팔레스타인 사무소를 폐쇄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으로부터 공식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은 워싱턴에 외교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 측은 "수용할 의사가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고 CBS는 전했다.

팔레스타인의 리아드 말키 외무장관은 현지 라디오 방송에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어떤 강요와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공은 미국 쪽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유대인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지난 몇 달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을 오가며 중재 노력을 쏟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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