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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트럼프 정부와 말 안 통해 굉장히 실망"

추미애 "트럼프 정부와 말 안 통해 굉장히 실망"
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한미자유무역협정인 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정부와 말이 안 통해 굉장히 실망했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추 대표는 뉴욕에서 열린 비영리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한미 금융·경제인 간담회에서 "워싱턴에 오니 한국에서 미국에 수출하는 차 부품의 50%를 미국산을 쓰자는 룰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런 무리한 요구가 어디서 나왔나,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자는 원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로지 '윈'에만 관심이 있다"면서 "말이 안 통해서 굉장히 실망했고, 룰이 불리하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한 참석자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산 차가 한국시장에서 매력이 없다"며 유럽 사람들은 와서 잘 파는데 미국이 못 파는 것은 미국 기업의 문제이지 한국 정부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농산물을 개정 협상에 집어넣으면 미국은 실익이 없으면서 호주 같은 거대 농산물 국가에만 이득이 되기 때문에, 순수하게 경제적 관점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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