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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치권도 '미투' 바람 확산…데비 딩겔 "저명한 의원한테 당했다"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메가톤급 성 추문이 촉발한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바람이 미국 의회에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데비 딩겔 하원의원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나도 부적절한 성적 행동에 대한 '미투' 스토리를 많이 갖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딩겔 의원은 익명의 상원의원을 가해자로 지목해 "저명한 인사"라며 "그가 나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우리 사무실 직원 중 한 명이 나를 보호하기 위해 내 옆으로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명인사인 만큼 이름은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여성이 나와 비슷한 일을 겪고도 공개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여성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린다 산체스 하원의원이 "몇 년 전 동료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가해 의원은 여전히 현역의원으로 활동 중"이라고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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