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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트럼프 맏사위 쿠슈너가 날 쫓아내" 비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만들기의 1등 공신이었으나 결국 인수위원장에서 퇴출당하고 입각에도 실패한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선 승리 직후 인수위원장에 발탁됐다가 곧바로 축출된 배후에 쿠슈너 선임고문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인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뒤 쿠슈너가 배후에 있느냐고 물었지만 배넌은 답하지 않았다면서도 "나중에 대통령과 대화한 결과 그게 대통령의 결정이었다고 믿지 않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나에게 장관 자리 2개와 3개의 행정부 고위직을 제안했지만 관심 있는 자리가 아니어서 모두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크리스티 주지사는 "자신이 하고 싶거나 관여하고 싶어하는 어떤 것에도 관여할 수 있는 재러드의 능력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대선 공화당 경선에 출마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해 2월 레이스를 포기한 뒤 공화당 주류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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