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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자장면 드시고 힘내세요"…전국서 달려온 봉사자들

"음식 드시고 힘내시라는 마음…어떤 말로 위로가 되겠습니까"

<앵커>

이렇게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은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며 이재민들의 지치고 불안한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혜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대피소 앞에는 푸드 트럭들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 추운 날씨. 트럭에선 붕어빵이 구워지고,

[(맛있게 먹으렴. 힘내고!) 감사합니다.]

이재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음식이 무료로 제공됐습니다.

[최철용/푸드트럭 봉사자 : 음식 드시고 조금이라도 힘내시라는 마음이죠. 어떤 말로 위로가 되겠습니까.]

점심엔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자장면을 만들어 이재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봉사자들은 배식부터 배달까지 도맡아 대피소 안팎의 이재민들을 살뜰히 챙겼습니다.

의료진도 대피소에 상주하며 이재민들의 건강을 돌봤습니다.

[김성삼/의료 봉사자 (대구한의대 교수) : 숫자를 세라고 하는 이유는 소리를 내면 불안이 차단돼요. 그걸 꼭 명심하셔야 해요.]

지난 사흘간 1천3백여 명의 봉사자들이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 작업을 도왔습니다.

전국의 지자체와 기업들은 물, 라면 등 각종 구호품과 성금을 피해 지역에 보내 지원에 동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공진구,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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