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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예비소집 22일…시험실 바꾸고 자리는 교육청 자율 교체

수능 예비소집 22일…시험실 바꾸고 자리는 교육청 자율 교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예비소집이 시험 전날인 22일 다시 실시됩니다.

지진 피해가 커 시험을 보기 어려운 포항지역 고사장을 제외하면 고사장은 기존에 정해진 곳과 같고, 시험실인 교실은 바뀝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오늘(17일) 낮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연기 후속대책 종합 추진상황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현재 수험생들이 자신의 시험 좌석까지 알고 있는 상황이므로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동일 시험장 내 시험실을 교체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실 안에서 자리까지 바꿀지는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시험실이 바뀌므로 오는 22일 전체 고사장에서 예비소집도 다시 시행합니다.

다만, 포항 지역은 고사장을 바꿀지를 21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하고 예비소집 일정도 별도로 안내하게 됩니다.

이주희 교육부 대입제도과장은 "해당 고사장의 건물 안전성에 따라 변수가 많아서 포항은 21일까지 고사장을 통보한다는 것만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다"며 "현재 예비소집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답지 보안 강화를 위해 교육부는 모두 84개 시험지구 내 문답지 보관 장소에 오늘 내로 CCTV를 전부 설치하고 경찰 순찰인력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CCTV 설치율은 87%에 불과합니다.

교육부는 또, 수험표 분실·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재학생은 학교에서, 졸업생은 재수학원 등에서 수험표를 한꺼번에 관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북교육청에는 포항지역 피해복구와 수능 지원을 위해 30억원을 오늘 안으로 긴급 지원하고, 나머지 16개 교육청에는 출제·인쇄본부·시험장 연장 등 수능 연기에 따른 예산 85억원을 교부합니다.

또 교육부는 누리집에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를 만들어 대입전형이 끝나는 2018학년도 2월 28일까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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