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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국, 북한 미사일 발사 저지할 새 전략 구상 중"

NYT "미국, 북한 미사일 발사 저지할 새 전략 구상 중"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미사일이 한반도 상공에서 멀어지기 전 이를 저지할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주 백악관은 의회에 북한 문제를 다룰 긴급 예산 40억 달러, 약 4조 원을 요청하면서, 사이버 공격 등의 방해 공작을 강화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미사일 제어 시스템을 방해하는 방안을 시사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4년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뒤 몇 초안에 실패하도록 지시한 비밀 사이버 작전을 강화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에 수억 달러 예산이 할당된 북한 미사일 '방해' 노력은 오바마 행정부의 사이버 작전과 비슷하지만, 더욱 정교해진 시도라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드론과 전투기로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미사일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상승 단계에서 미사일을 폭파하려는 전략입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조짐이 보이면 인근 한국이나 일본 기지에 있는 스텔스 전투기 F-22나 F-35에 공대공 미사일을 실어 재빨리 이동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기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북한 미사일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수년 동안 미국 본토를 향해 발사된 북한 장거리 미사일이 대기권에 진입하면 이를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의 미사일 포대에서 요격하는 해법을 준비해왔습니다.

새로운 미사일 방어 전략을 짜려는 노력은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탄도미사일 개발에 보인 예상 밖의 성과에 대한 대응이라고 당국자와 전문가 등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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