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전봇대 차단기를 건드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일대가 40분 정도 정전됐다가 복구됐습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오늘(17일) 오전 9시쯤 남양주시 진건읍 송능리∼연평리 일대가 정전됐습니다.
한전 측은 연평리 소재 전봇대 꼭대기에 설치된 차단기를 새가 건드려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주택 58가구를 제외한 공장 등 나머지 시설에는 전력이 우회 공급될 수 있도록 임시조치한 뒤 약 40분 만에 전기 공급을 정상적으로 재개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진 요즘에는 날개 큰 까마귀들이 전봇대의 차단기를 건드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정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류 구제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