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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선두 SK 잡고 4연승…단독 2위로 도약

이정현이 빠진 전주 KCC가 최준용이 빠진 1위 서울 SK를 누르고 파죽의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KCC는 오늘(1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SK를 81대 76으로 이기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반면 SK는 4연승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양 팀은 국가대표 차출로 핵심 선수가 빠진 채 승부를 펼쳤습니다.

KCC는 득점력이 좋은 이정현이 빠졌지만,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와 전태풍이 막강한 공격력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두 선수는 1쿼터에 15점을 합작했습니다.

KCC는 1쿼터까지 19대 16, 3점 차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2쿼터에 외곽 수비가 뚫리면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변기훈에게만 3점 슛 2개를 내줬습니다.

3쿼터엔 경기 흐름이 다시 KCC로 넘어왔습니다.

KCC는 3점 슛 2개를 곁들여 3쿼터에만 13득점을 넣은 로드의 맹활약으로 6점을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갔습니다.

KCC는 최준용이 빠진 틈을 적극적으로 노렸습니다.

전태풍과 에밋은 높이가 낮아진 SK의 앞선에서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특히 전태풍은 71대 68로 앞선 경기 종료 3분 21초 전 결정적인 3점 슛을 넣었고, 이어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경기 종료 1분 24초 전엔 전태풍의 도움을 받은 에밋이 3점 슛을 터뜨리며 79대 72, 7점 차로 앞서 쐐기를 박았습니다.

에밋은 26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전태풍이 12점 5어시스트, 하승진이 13점 10리바운드로 뒤를 받혔습니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20점 12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이 27점 17리바운드로 펄펄 난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고양 오리온을 91대 86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올렸습니다.

라틀리프는 49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온은 5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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