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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연업계 "수험생·직계 가족은 취소 수수료 면제"

<앵커>

수능이 연기되면서 시험이 끝난 뒤에 여행이나 공연 관람을 예약했던 분들,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셨을 텐데 주요 여행사와 항공사들이 수험생과 그 직계 가족에 한해서는 위약금 없이 모두 취소해주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 소식은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사에는 수험생과 가족의 여행 취소 관련 문의가 종일 이어졌습니다.

[가족 중에 수험생이 있으세요?]

여행업계는 전주 대비 7~8% 정도 늘어난 여행상품 판매량 가운데 상당수가 수험생 관련 예약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주요 여행사들은 오는 23일까지 출발 예정인 상품을 구매한 수험생과 보호자 1인에 한해 위약금 없이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대형 여행사 한 곳은 수험생과 직계가족 모두에 대해 이번 달 출발하는 여행상품을 취소해도 위약금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기윤/하나투어 홍보팀장 : 천재지변이기도 하고 정부방침도 있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도록 처리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내 항공사들도 23일까지 수험생과 동반가족의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권의 취소와 변경 수수료를 면제해줍니다.

단 해당 고객들은 수험표 사본과 가족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수험생 대상 할인 이벤트를 벌여온 대형공연장과 국공립 공연단체들도 전액 환불 방침을 정했습니다.

대형놀이동산과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이번 주말로 예정된 수험생 관련 이벤트를 대거 취소하거나 연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이재성,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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