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모레(18일) 목포신항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늘 오후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통하고 힘들지만 이제 가족을 가슴에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수많은 갈등 속에 더 이상 수색은 무리한 요구이자 국민을 더이상 아프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레 오전 목포신항에서 간소하게 영결식을 치른 뒤 안산 제일장례식장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3일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혁규군, 권재근씨 등 미수습자 5명의 유품을 태운 유골함은 평택 서호공원과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 안치됩니다.
앞서 조은화양, 허다윤양, 이영숙씨, 고창석 교사의 유해는 평택 서호공원과 인천가족공원 추모관,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