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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예정대로 휴교, 문제는 '수능 시험지'…보안 비상

<앵커>

오늘(16일) 아이들 학교는 어떻게 해야 하나 혼란스러우실 텐데요, 사전에 통지가 됐던 대로 하루 쉰다고 했던 곳은 쉬고, 또, 늦게 등교하라고 한 경우에는 그대로 따르시면 됩니다. 문제가 수능시험지인데, 경찰이 24시간 시험지를 지킬 예정이고 시험 시작되면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던 출제위원들도 일주일 더 한군데에 모여있어야 합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오늘 대입수학능력 시험 고사장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던 학교들은 그대로 휴업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포항지역에서는 모든 학교가 휴교합니다. 이 외의 학교에서는 평소보다 1시간 늦게 등교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확한 등교 여부와 시간은 각 시·도 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고3 수험생들의 관리입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고3 수험생들도 일주일 동안 정상 등교하지만 수업 진행 여부는 결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각 학교에서는 고3 학생들의 학사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입시 학원에서는 일주일 동안 무료로 자습실을 개방해 재수생들의 시험 준비를 돕기로 했습니다.

수능 시험지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늘 새벽 시험지가 각 학교 고사장별로 배포돼야 하지만 시험이 연기되면서 각 시도 교육청은 문제지를 보관장소에서 안전하게 지켜야 합니다.

경찰은 전국 85개 보관소에 하루 2교대로 경찰관 4명을 배치해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일부 교육청에서는 사설 보안업체와 교육청 직원이 함께 시험지를 지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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