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어제(15일) 오후 2시 29분쯤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밤새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6일) 새벽 네 시 현재까지 38차례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깊이는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진 때보다 얕았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해 중상자 1명과 경상자 14명, 이재민 1천316명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포항시청은 체육관과 중학교 등 5곳에 대피소를 마련해 이재민들을 지원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포항 지진의 여진이 몇 달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어제 지진은 경북과 경남은 물론 서울 지역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느껴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