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지진 상황 첫 보고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도착 즉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원전을 비롯한 산업시설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은 공군 1호기 안에서 첫 보고를 받았습니다.
지진발생 15분 만인 오후 2시 44분, 위성전화를 통한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의 첫 보고가 공군 1호기로 날아들었고, 문 대통령에게는 4분 뒤인 2시 48분에 전달됐습니다.
그로부터 10분 뒤, 두 번째 보고도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즉각 긴급회의 소집을 지시했고, 청와대에 도착하자마자 오후 4시 반부터 1시간 15분 동안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원전을 비롯한 여러 산업시설에 대해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경주 지진의 경험을 거론하며 철저한 상황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현재 발생한 지진이 안정 범위 이내라고 해서 긴장을 풀지 말고 향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지시했고….]
문 대통령은 또 국민에게는 정부를 믿고 행동요령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