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사이코패스' 정신병원 탈출해 캘리포니아로 날아가

미국 하와이 주에서 '폭력적인 사이코패스'로 규정한 한 남성이 최근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미 서부 캘리포니아 주로 향했다고 미 CBS 방송이 현지 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란달 사이토라는 이름의 남성은 지난 1979년 살인을 저지르고 정신착란 판정을 받은 인물인데, 지난 12일 아침 주립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이 남성은 가족이 있는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행 항공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호눌룰루 검찰청 측은 이 남성이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며 "포악하고 극단적인 행위를 할 수 있으므로 절대 접근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와이 주 법무장관은 사이토에게 중죄 탈주 혐의를 적용해 5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이토는 호놀룰루 쇼핑몰에서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을 골라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