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쇼트트랙 대표팀이 내일(16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합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올 시즌 세 차례 월드컵에서 전체 금메달의 절반을 휩쓸면서 평창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여자는 최민정이 금메달 6개, 심석희가 금메달 4개로 변함없는 실력을 뽐냈고 남자는 고교생 막내 황대헌이 금메달 2개 등 7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4차 대회가 평창 올림픽 전에 출전하는 마지막 국제대회인 만큼 선수들은 '미리 보는 올림픽'을 홈팬들 앞에서 멋지게 치르겠다는 각오입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한국 음식 먹으면서 시합하게 되니까 좋은 것 같고,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1차 대회 2관왕에 오른 뒤 허리 부상으로 두 대회를 쉬었던 임효준도 복귀했습니다.
[임효준/쇼트트랙 국가대표 : 조금 통증은 있는데 심한 건 아니고요. 게임 감각이 나 그런 걸 익혀야 된다고 생각해서 출전하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선수들의 캐릭터가 담긴 티셔츠를 특별 제작해 경기장을 찾는 관중에게 선물할 예정입니다.
모레까지는 종목별 예선이 치러지고 메달이 걸린 결선은 오는 주말에 열립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