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북한 병사 2차 수술…"손상된 조직 절제"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해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북한군 병사가 오늘(15일) 2차 수술을 받습니다.

아주대 병원 측은 이국종 교수의 집도로 오늘 오전 9시 반쯤 수술이 시작됐으며, 3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병사는 지난 3일 오후 3시 31분쯤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팔꿈치와 어깨, 복부 등에 5~6군데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5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장기 손상이 심해 개복 상태에서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한 채 사경을 헤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2차 수술은 정형외과적 수술로, 손상된 조직 절제가 이뤄질 것"이라며 "다만 긴급 수술은 아니고, 이는 환자의 상태가 급변하지 않았다는 뜻" 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