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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최적 입지는 댈러스·보스턴·워싱턴 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제2 본사가 어디에 자리 잡을지는 미국 내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북미 238개 도시가 아마존 유치를 위해 앞다퉈 신청서류를 제출한 가운데 텍사스 주 댈러스,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수도인 워싱턴 D.C.

등 3개 도시가 가장 적합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아마존 제2 본사에 적합한 6가지 핵심적인 기준에 따라 238개 도시를 자체 평가한 결과다.

아마존은 제2 본사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고학력 노동력, 삶의 질, 교통 편이성 등을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가장 적합한 도시로는 댈러스가 꼽혔다.

무엇보다 텍사스 주(州)의 경우 소득세가 없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이어 '밀레니엄 세대'를 중심으로 인력의 다양성이 돋보이는 보스턴, 정보·기술(IT) 노동력이 뛰어난 워싱턴D.C.도 적합한 후보지로 꼽혔다.

다만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과 가장 비슷한 특성을 기준으로 한다면 조지아 주 애틀랜타, 미시간 주 시카고, 콜로라도 주 덴버가 유력하다.

또 다른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뉴욕시는 노동력과 문화적 다양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겠지만, 삶의 질 부문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WSJ은 전망했다.

아마존은 내년 초 제2 본사의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마존의 제2 본사가 들어서게 되면 최대 50억 달러(5조6천억 원)의 직접투자와 5만 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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