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MBC 노조 "내일 9시 업무복귀…보도·시사 제작중단 계속"

파업 72일째를 맞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내일(15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합니다.

단, 보도·시사 부문 조합원과 아나운서 부문 일부 조합원은 새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제작 중단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MBC 노조는 지난 9월 4일부터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조합원 2천여 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13일 김장겸 사장이 해임되자 파업중단 시점과 앞으로 투쟁 계획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연국 MBC노조 위원장은 "지난 8월 30일 '유배지 폐쇄' 선언을 하고 업무 거부 대열에 합류한 경인지사,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 신사옥개발센터 소속 기자·PD·아나운서 조합원들도 해당 부서로 출근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뉴스의 경우 개별 제작자의 힘만으로는 바꿔낼 수 없는 프로그램이며 현재의 뉴스는 적폐 뉴스"라며 "새로운 경영진이 올 때까지는 제작 중단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사장 후보자 면접 과정 생중계 등을 포함해 MBC 사장을 공정하게 뽑기 위한 모든 방법을 검토해 방문진에 이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