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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업 끝' MBC 노조…72일 만의 마지막 집회 "공정방송 이뤄내겠다"

공정방송 복원을 외치며 파업에 돌입했던 MBC 구성원들이 72일 만의 투쟁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합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이하 MBC 노동조합)는 오늘(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총파업 정리 집회를 갖고 내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 노조가 지난 9월 4일부터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조합원 2천여 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시작한지 72일 만입니다.
 
MBC 노조는 어제(13일) 김장겸 사장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임시이사회를 거쳐 해임되자 파업중단 시점과 향후 투쟁 계획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연국 MBC 노조위원장은 총파업 정리 집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파업은 잠정 중단하지만 보도, 시사, 아나운서 조합원 일부는 제작중단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연국 위원장은 "그동안 이사회의 어용학자와 극단적인 이념을 가진 인사들이 시청자를 대표한다며 지난 9년 동안 MBC를 장악했다. 주인인 국민께서 MBC를 철저하게 감시하고 직접 참여해 달라. 새로운 MBC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 노조는 김장겸 사장은 해임됐지만 현재 경영진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제작거부 상태를 유지하며 투쟁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 및 사진 출처=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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