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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구촌 '새 축제', 오는 17일부터 울산서 열린다

<앵커>

매년 아시아 지역을 돌며 개최되는 지구촌 새 축제인 '아시아 버드 페어'가 오는 17일부터 울산에서 열립니다.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입니다.

이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시아 지역의 철새와 그 서식지를 보호하고 생태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아시아 버드 페어가 울산에서 개최됩니다.

지난 2009년 태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이번이 8번째입니다. 조류 탐조와 함께 정보 교류, 각국의 생태관광지 홍보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황인석/태화강 생태관광협의회 사무국장 : (아시아 버드페어) 말레이시아와 최종 경합 끝에 울산으로 선정이 됐고요. 여름철에는 백로와 겨울에는 떼까마귀, 그뿐만 아니라 태화강의 다양한 물새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최종적으로 선정됐습니다.]

전국 탐조 대회, 아시아 지역 조류 보전심포지엄,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관찰 세계 각국의 생태관광지 홍보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울산이 개최도시로 선정된 데는 수만 마리의 떼까마귀가 펼치는 환상적인 군무를 도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과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열리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큽니다.

[윤영찬/울산시 환경녹지국장 :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태화강이 도심 속 최대 철새 도래지로 거듭났습니다. 울산의 자연환경의 건강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생태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태화강 철새 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 21개국에서 3만여 명이 참가합니다.

탐조 여행의 새로운 장인 아시아 버드 페어는 전 세계 탐조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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