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5억 안주면…성추행 언론에 알리겠다" 건설사 대표 협박한 남녀

"5억 안주면…성추행 언론에 알리겠다" 건설사 대표 협박한 남녀
성추행 혐의를 받는 건설사 대표를 협박해 수천만 원을 챙긴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공갈·협박 혐의로 45살 A씨와 35살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 등은 건설사 대표인 60살 C씨를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협박해 현금 5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씨는 지난달 23일 지인 연락을 받고 술자리에 동석했다가 알게 된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A씨 등은 "5억 원을 주지 않으면 언론에 성추행 사실을 알리고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서 시위하겠다"고 C씨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성추행 사건 피의자인 C씨가 피해자 측으로부터 협박받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양측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입수한 뒤 A씨 등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공갈·협박 사건과 별개로 C씨가 B씨를 강제로 추행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