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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흑돼지로 둔갑한 백돼지'…3년간 294만인 분 시중 유통

'비싼 흑돼지로 둔갑한 백돼지'…3년간 294만인 분 시중 유통
▲ 경기도사법경찰단에 적발된 식육업체 발골작업 현장 

백돼지를 흑돼지 고기로 속여 3년여 동안 294만인 분을 유통시킨 식육업체 임직원들이 적발됐습니다.

경기도사법경찰단은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전북 남원의 한 식육포장처리업체 상무 53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대표이사 62살 최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백돼지를 흑돼지로 허위표시한 뒤 전국 56개 대형마트와 16개 도매업체에 판매해 5억6천4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입니다.

김 씨 등이 판매한 가짜 흑돼지 고기는 702t으로 시가 31억7천700만 원 상당, 성인 기준으로 294만인 분에 이릅니다.

특사경 조사결과 이들은 갈비, 등심, 갈매기살 등 털이 없어 육안으로 백돼지와 흑돼지를 구분할 수 없는 9개 품목을 골라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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