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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의회에 브렉시트협상 합의안 표결권 부여"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협상 합의안에 대한 사실상의 표결권을 갖게 된다.

영국-유럽연합(EU) 브렉시트협상 영국 대표인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브렉시트협상 합의안이 타결되고 나면 이 합의안을 이행하기 위한 정부 법안이 제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데이비스 장관은 의원들이 이 정부 법안을 거부하거나 수정할 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의회가 이 정부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브렉시트협상 합의안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법안은 상대측에 거주하는 영국과 EU 시민들의 권리들과 이행 기간에 관한 사항들을 포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테리사 메이 총리는 영국이 EU에서 공식 탈퇴하는 2019년 3월 이후 2년 간의 이행 기간을 두는 방안을 EU 측에 제안했다.

이행 기간에는 상대 시장에 대한 접근을 현 조건대로 유지하고 대신 기존 EU 법규 체계 역시 유지되는 방안이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협상 합의안에 대한 "의미 있는" 의회 표결을 줄곧 요구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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