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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시가 사진 찍을 때 성추행' 6번째 여성 폭로

'아버지 부시가 사진 찍을 때 성추행' 6번째 여성 폭로
▲'아버지 부시'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코리건(왼쪽)과 전 미국 대통령 부시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93)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주장이 또 제기됐습니다.

벌써 6번째입니다.

13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로슬린 코리건(30)이라는 여성은 2003년 자신의 부친이 일하던 텍사스 주 우들랜드의 한 중앙정보국(CIA) 사무소에서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나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코리건의 나이는 16세였으며, 당시에는 정치지망생 틴에이저였다고 합니다.

코리건은 타임에 원, 투, 쓰리 하면서 사진 촬영을 하는데 부시 전 대통령의 손이 내 엉덩이 쪽으로 내려오더니 움켜쥐었다면서 사진을 찍는데 너무 놀라 입이 벌어질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라고 하면서 함께 있던 엄마를 쳐다봤는데 그땐 아무 것도 말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코리건은 최근 부시 전 대통령의 성추행 논란이 잇달아 제기되자 용기를 내 가족과 친구들에게 당시 사건을 털어놨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부시 전 대통령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던 때가 아니고 서서 사진을 찍었을 때라고 타임은 전했습니다.

최근 영국 출신 소설가 크리스티나 베이커 클라인, 여배우 헤더 린드 등은 부시 전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을 때 그가 성추행을 했다고 잇달아 주장했습니다.

휠체어에 앉은 부시 전 대통령이 뒤에서 몸을 감싸듯이 팔을 두르면서 엉덩이를 더듬었다는 주장이 대부분입니다.

이에 대해 부시 전 대통령은 악의 없이 토닥거린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며느리인 로라 부시 여사도 그는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려 하지 않았다며 시아버지를 두둔했습니다.

(사진=미 시사주간지 타임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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