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란 강진 올해 최악 인명피해…400여명 사망·7천명 부상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현지시각 12일 밤 발생한 강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급속히 불어나면서 최악의 인명피해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란 정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18시간이 지난 13일 오후 4시까지 395구의 시체가 수습됐고 부상자는 최소 6천600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올해 최대 370명의 사망자를 낸 9월 멕시코 중부 지진을 넘어선 피해입니다.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사르폴레-자하브와 에즈겔레 지역의 인구는 8만명 정도입니다.

지진이 시작된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내 술라이마니야 주에서도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다.

쿠르드 자치 정부는 술라이마니야 주의 피해 파악과 복구를 위해 이 지역에 13일 하루 임시 휴일을 선포했습니다.

이란 당국이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진 피해 지역이 교통이 불편한 산간인데다 전기와 통신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란은 유라시아판과 아라비아판이 만나는 곳으로 국토의 대부분이 지진 위험 지역으로 1990년 이란 북부 만질 시에서 규모 7.7의 강진으로 3만여 명이 숨졌고 2003년 남동부 역사도시 밤 시에서 규모 6.6 지진이 나 2만6천여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