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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KSPO,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해체 앞둔 대교는 고별전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의 화천KSPO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해체를 앞둔 이천대교는 고별전을 치렀습니다.

KSPO는 오늘(13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WK리그 플레이오프 이천대교와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23분 강유미의 선제골과 후반 8분 이수빈의 추가골로 앞서간 뒤 후반 들어 대교의 파상공세에 밀렸지만 한 골만을 내주고 승리를 지켰습니다.

2011년 창단한 KSPO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쳐 2012년 이후 5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데 이어 오늘 승리로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나서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체되는 이천대교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하면서 오늘 경기가 대교의 이름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됐습니다.

2002년 대교 캥거루스 여자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이천대교는 2009년 WK리그 원년 우승을 차지한 후 2011∼2012년에도 연속으로 WK리그를 제패했으나 이후 현대제철에 왕좌를 내줬습니다.

모기업 대교 스포츠단은 지난 8월 여자축구단을 이번 시즌까지만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아직 인수 기업을 찾지 못했습니다.

KSPO는 오는 17일과 20일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절대 강자 인천 현대제철과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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