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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라크 강진 피해 '눈덩이'…300여 명 사망·3천 명 부상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강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약 15시간이 지난 오늘(13일) 정오까지 사망자는 3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는 3천 명에 육박하며,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사망자는 이란의 북서부 케르만샤 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란 정부에 따르면 정오까지 3백여 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부상자는 2천5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재민은 최대 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지진이 강타한 지역이 오지인 탓에 아직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진이 시작된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내 술라이마니야 주에서도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7명이 숨졌고, 주민 32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술라이마니야 주의 피해 파악과 복구를 위해 이 지역에 오늘 하루 임시 휴일을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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