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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이상수-정영식, 독일오픈 남자복식 우승

탁구 국가대표 이상수와 정영식이 독일오픈 남자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끝난 2017 독일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기즈쿠리 유토 조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지난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복식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정상급 복식 조임을 확인했습니다.

준결승에서 람슈항(홍콩)-유지양(중국) 조를 3대 1로 누르고 결승전에 오른 두 선수는 1, 2세트를 각각 8대 11, 3대 11로 내줘 패색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3세트를 11대 5로 따낸 데 이어 승부처였던 4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16대 14로 승리하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5세트에서는 11대 6으로 승리하고 역전 우승을 일궜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이상수는 개인 단식에서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상수는 8강에서 중국의 에이스 쉬신을 4대 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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