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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도심 활성화 기대…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된다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우리나라 첫 번째 고속도인 경인고속도로가 개통 49년 만에 일반도로로 전환된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그동안 정부가 갖고 있던 경인고속도로의 관리 권한이 다음 달부터 인천시로 이관됩니다.

이에 따라 일반도로화 공사가 이달 말에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함께 보시죠.

경인고속도로 때문에 생기는 인천 시내의 지역단절을 해소하고 도로 주변의 낙후된 원도심을 활성화한다.

이런 명분으로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와 경인고속도로 관리권 이관협약을 체결한 지 2년만인 다음 달 1일부터 그 관리권이 인천시로 넘어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소음으로 불편을 야기했던 경인고속도로가 문화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녹색 공간으로 재탄생해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합니다.]

일반도로화 대상 구간은 전체 22km 가운데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10.4km 구간.

인천시는 관리권과 함께 대상 구간의 도로시설과 부속물 일체를 인수받고 유지와 보수의 의무도 지게 됩니다.

인천시는 이달 말 착공식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10개의 진·출입로를 신설합니다.

이어서 오는 21년까지 방음벽과 옹벽을 모두 철거하고 도로 재포장을 마친 뒤 공원과 문화시설 등을 조성해 오는 2024년까지 일반도로화 사업을 마친다는 일정을 내놓았습니다.

오랜 인천시의 숙원사업이지만 당장 공사가 시작되면 극심한 교통체증과 운전자의 불편은 당분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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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에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경부선 KTX를 타고 부산까지 2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고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30분 안에 주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정복 인천 시장은 지난주 인천의 중·장기 교통정책을 발표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먼저 내년에 착공돼 오는 2021년에 개통하는 인천발 KTX는 부산과 광주를 하루 24차례 왕복하고 부산까지 2시간 40분, 광주까지는 1시간 50분에 가게 됩니다.

또 내년에 설계와 공사에 들어가는 GTX 즉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이 2025년에 완공되면 송도에서 출발해 서울역까지 26분이면 도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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